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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스트래스 관리하는 방법?(김형진)


 

아프리카 NGO 봉사활동과 기업경영 준비는 이렇게 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커피, 태양, 전설의 땅 에티오피아’ 의 저자 김승기 입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NGO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귀국을 하였고, 현지에서 기업을 하시는 분 들도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빨리 소멸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에티오피아에서 근무할 때 스트레스 해소 방법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국 생활, 특히 아프리카 같은 후진국에서 근무 할 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안내 해 주는 곳이 없어요. 해외근무는 어느 나라나 마찮가지 이지만 이 스트레스 해소가 매우 중요 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에서 근무 할 때 보다 몇배 더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특히 해외 생활이 처음이고 현지에 적응이 서투른 분들은 그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오죽하면 젊은 이들이 용감하게 도전했다가 6개월도 안되어 포기하고 귀국을 하겠습니까? 종교차원의 봉사도 같습니다. 그러니 각 개인별로 자신의 특성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잘 개발하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에티오피아나 다른 아프리카에 근무하다 보면 환경의 차이 같은 외형적인 형태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가 있어요. 즉, 음식이나 기후, 주거, 교통, 인터넷 같은 인프라 등이 낙후 되어 그 불편에서 오는 스트레스입니다. 식사는 현지식이 잘 안 맞는 경우가 많아요. 현지 식 인제라가 있는데 너무 발효를 시켜 시큼하고 철분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다른 소스종류도 우리 입맛에 잘 안 맞아요. 그래서 밥솥을 가져가서 밥을 해 먹고 반찬도 김치를 현지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죠. 현지 생활이 많이 불편해요. 전기가 시도 때도 없이 나가고, 수도도 가끔 끊깁니다. 인터넷도 자주 끊겨서 급할 때는 호텔에 가서 해야 해요. 아무래도 후진국이어서 생활 수준에서 오는 불편함은 많죠. 그러나 이런 외형적인 것은 그래도 견딜 만 해요. 애초에 각오를 하고 갔기 때문이죠. 그런데 진짜 힘든 것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입니다. 현지인들이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배신하고, 소송 걸고, 데모하고, 테러도 하고, 작업거부 하는 등 이런 일을 겪고 나면 오만 정이 다 떨어 지고 스트레스가 급증해요. 아무리 인내심이 강하고 체력이 되는 사람들도 한계가 오고 통제가 안 될 때도 있어요. 종교적인 신념이 강하다는 분들도 비슷해요. 특히 후진국의 도둑질과 소송에 대해서는 고개가 절래 절래 흔들어 집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생생하게 도둑질을 당하고 확인하여서 이 부분은 별도로 설명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떻게 푸는가 입니다. 이 스트레스를 풀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가다가는 정말 큰 병이 나요. 그래도 한국에서는 엘리트라고 하여 아프리카에 까지 봉사하러 왔는데 1년도 못 채우고 돌아 갈수도 없고, 큰 자부심과 희망을 가지고 왔는데 현실은 너무 힘드니 진퇴 양난입니다. 이런 것을 혼자 해결하려고 술집을 찾고 알코올에 의존하다가 보면 자칫 파멸에 이를 수도 있어요. 실제로 스트레스를 술로 풀려고 하다가 사망한 현지 지사 직원도 있었어요. 그래서 각자가 이를 잘 해소하도록 반드시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낚시를 하게 되었다. 우연히 한국 사장님 한 분이 낚시를 가는데 동참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강이 있는데 그곳에 메기가 많아요. 강가에 나무 숲도 있어서 일요일 쉬기는 최고 입니다. 일요일 아침6시쯤 일찍 출발하면, 거리도 조용하고 소더레라는 호텔이 있는데, 그 안으로 흐르는 강에 도착하면 한적하고 새들과 숲이 있어 한국의 시골 풍경과 유사합니다. 아침 일찍 낚시대를 설치하는데, 밑밥은 소 간을 준비 합니다. 메기가 육식성이라 소간을 좋아한다고 해요. 그런 다음 바로 제가 숯불을 피워 라면을 끓이죠. 아침을 한국 라면으로 먹는데 이때 가지고 간 양주를 같이 한잔 하는 겁니다. 아침부터 양주 한잔 하면 속이 짜르르 하고, 나무 그늘 밑에서 느긋하게 쉬면 만사가 OK되는 기분이죠. 이렇게 오전에 편안하게 강물을 보면서 쉬면 스트레스 해소로 최고 인 것 같아요. 물론 저의 방법 입니다. 낚시는 신경도 안 쓰는데, 가끔 낚시대가 크게 휘청거려요. 어떨 때는 팔뚝 만한 메기가 올라와요. 메기가 너무 커서 낚시 대를 끌고 들어가기도 하고, 나오다가 낚시 줄이 끊어지기도 해요. 참고로 현지인들은 비늘 없는 고기는 안 먹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중국인이 너무 메기를 좋아하니까 그물로 잡아서 팔기도 해요. 점심때가 되면 역시 숯불에다가 소고기를 구워 먹어요. 이곳 소고기 값은 싼데 매우 질깁니다. 한국 같은 맛이 않나요. 육질이 아마도 풀만 먹고 하루 종일 걸어 다녀서 근육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소고기도 같이 가는 사장님이 부드러운 것을 사오십니다. 그리고 숯불에 구우면 더 부드러워 지며 먹을 만 합니다. 강가에서 양주 한잔하면서 점심 먹는 것이 아프리카에 근무 하면서 아주 의미 있는 사치이며, 낭만이며, 행운이었습니다. 이곳은 아직 음주 측정을 거의 안 해요. 그래서 낚시 할 때 술을 한잔씩 할 수 있는 거죠. 만약 제가 이 낚시로 스트레스를 풀지 못했다면 에티오피아에서 3년간 근무 하지 못했을 겁니다. 제게는 너무 소중한 행사였습니다. 아직도 한국 사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한국교민과의 교류할 때는 좀 주의를 할 필요가 있어요. 정말 건전하고 좋은 분을 만나야 되요. 어느 나라나 비슷하다고 보는데, 외국에서 한국인과의 교류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 중에는 좋지 못한 교민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처음가면 먼저 온 교민으로부터 피해를 보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 다행히 저는 아주 훌륭한 사장님을 알게 되어 정말로 감사하게 현지 생활을 잘 했습니다. 이런 말이 있어요. “외국 가서는 한국인을 멀리도 가까이도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이 금언처럼 내려오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일요일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한국교회에 가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와는 관계가 없는데, 가끔 교회를 갑니다. 좋은 말씀도 듣고, 다른 외국도 같겠지만, 교회는 한국인의 집합장소로 교류하기가 좋아요. 소중한 정보교환과 한국인과의 대화로 소속감과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취미 생활도 공유 할 수 있고, 맛있는 한국식 뷔페도 먹을 수 있죠. 저의 경우 낚시를 가지 않으면 교회를 갔어요. 여기서 어려운 소송문제도 많은 자문을 받을 수 있었어요. 테니스 등 운동도 같이 할 수 있어요. 다음은 아디스아바바 한국식당에 가끔 가는 겁니다. 대장금, 레인보우 등 한국식당이 당시 3개가 있었어요. 제가 여기 있으면서 체중이 많이 줄었어요. 밥맛 없고 스트레스 받을 때 한국식당 가서 삼겹살에 소주를 가끔 즐기기도 했죠. 확실히 잘 먹으면 체력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아디스아바바 호텔에 가는 겁니다. 일류 호텔이 여러 곳 있는데, 여기는 수준이 높아요. 식사와 커피, 그리고 인터넷도 잘되어서 가끔 갔습니다. 또 가까이 있는 맥주집도 가끔 들립니다. 이곳은 맥주가 질이 아주 좋고 싸요. 밤에는 현지 여자들도 와서 맥주 사달라고 해요. 그런데 이들을 주의 해야 합니다. 주로 돈 뜯으려고 하고 가끔 도둑질도 합니다. 아주 조심해야 하고, 스트레스 풀러 갔다가 이런 여자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어요. 다음으로 내가 즐긴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여행 이었습니다. 연휴가 되거나 휴가가 되면 자주 여행을 했어요. 아디스아바바 인근에도 박물관, 전통식당 공연 등 가 볼 곳이 많고, 시간이 된다면 북쪽 인류 문화유산이나 남쪽 호수도 여행하기 좋은 것 같아요. 다음으로 혼자 숙소에 즐길 수 있는 것은 영화 가 좋은 것 같아요. 한국영화, 외국영화를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수 십 편 다운 받아서 보면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과거에 보았던 영화도, 어렵고도 고독한 아프리카에서 보면 새로운 감정으로 느껴집니다. 의외로 한국영화도 우수한 것이 많이 있더라고요. 한국배우들의 연기력과 영화의 질이 아주 우수 하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 외에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저의 방식으로 개발 한 것입니다. 각자 취향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몇 가지 개발하시면 아주 풍요롭고 의미 있게 목표로 한 기간을 잘 근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번 더 강조 하는 것은 외국에서 한국사람 만나는 것은 아주 주의 하셔야 합니다. 다 내 마음 같지는 않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추가 질문이 있으시면 자막에 있는 메일로 연락 주세요. 그리고 오늘 내용이 좋으면 꼭,좋아요 와 구독을 눌러 주세요. 감사합니다. 커피, 태양, 전설의 땅 에티오피아의 저자 김승기 였 습니다. E-mail: skk83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