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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물개가 산다고???(김형진)


울릉도에서 포착된 물개는 전문가들의 확인 결과, 멸종된 '독도 강치'가 아닌 멸종 위기 2등급인 '북방 물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하 뉴스1

지난 9일 오후 5시 울릉도 선녀탕에서 평소 보기 드문 물개가 발견되자 '독도 강치'인 줄 알았던 어부와 주민들이사진을 찍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제보했다.

해양연구기지 관계자는 "강치도 물개의 한 종류인 것은 맞지만 오늘 발견된 것은 강치가 아닌 멸종 위기 2급인 북방 물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북방 물개는 추운 지방에 서식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끔 헤엄쳐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북방 물개는 해양 포유동물의 한 종류로 주 서식지는 베링해나 오호츠크해와 같은 북태평양이다. 한국에서 가끔 발견되는 북방물개도 러시아에서 내려온 개체들로 추정된다.

독도 강치는 19세기 초 동해안에 수만 마리가 서식했으나 1905년 이후 일본인들이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강치잡이 전담회사를 만들어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하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후 1972년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으며, 1994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을 선언했다.

출처:위키트리라이프, 블로그 '마음꽃'